[카투사 후기] 논산훈련소 격리 일정 - 격리 기간 중 불침번, 정훈교육, 샤워, 식사, 빨래, 화장실

카투사 출신이 알려주는

논산훈련소 격리 일정 및 격리 기간 중 불침번, 정훈교육, 샤워, 식사, 빨래, 화장실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논산훈련소에서

입소하는 모든 훈련병을 대상으로 코로나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 심할 때는 2주 가까이 격리를 하였으나

최근에는 5일정도로 많이 단축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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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소 첫날

논산훈련소 입소 첫날, 사이즈 조사, 보급품 수령, 불침번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날이 오면

모든 훈련병들은 입소 시간에 맞춰 논산훈련소로 가야 한다.

논산훈련소에 도착하여 논산훈련소 안으로 들어가게 되면

조교들이 훈련병들을 안내해준다.

 

안내를 따라 가며 착용하고 온 마스크도 새로 보급해주는 마스크로 갈아 끼고

손소독도 직접 하면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줄지어 이동하게 된다.

 

이동하면서 코로나 관련 문진을 진행하게 되고

최근에 술집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하거나

코로나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는 훈련병은 열외되어

추가적으로 자세히 물어보게 된다.

 

안내를 따라 쭉쭉 가다 보면 어떤 큰 축구장 스타디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자신의 중대로 다시 분류가 되고

자신에 중대가 있는 관중석에 도착하게 되면

다시 거리를 유지하여 착석하게 된다.

 

이때 자신의 주변에 앉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대이며

자신의 양옆으로 10명 이내의 사람들이 자신의 분대원

즉 생활관을 함께 사용할 사람들이다.

 

연대, 교육대, 중대, 소대, 분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 링크에 와서 확인하면 된다.

 

▼   ▼   ▼

추후 업로드 예정

 

1) 사이즈 조사

중대별로 앉게 되면 앉은 순서대로 교번을 부여 받는다.

이 교번이 자신의 번호로써 82번 훈련병 로공이! 이렇게 대답할 때 쓰인다.

 

그리고는 보급품 관련 사이즈 조사를 시작한다.

사이즈 조사 목록은 다음과 같다.

팬티, 런닝, 생활복, 전투복, 방상외피, 운동화, 전투화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으며

팬티와 런닝, 생활복, 전투복, 운동화는 자신의 사이즈에 맞게 말하면 되고

방상외피 및 전투화는 자신의 사이즈보다 한 단계 높게 말하면 된다.

 

그러니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기 전에 자신의 상의, 하의, 신발 사이즈를

정확하게 외워가도록 하자.

 

사이즈 조사가 끝나면 바로 옆에 있는 건물에서 사진 촬영을 하게 된다.

사진 촬영은 한 사람당 3초 정도로 매우 짧게 진행되며

이때 나라사랑카드를 태그한 뒤 사진을 찍기 때문에

미리 나라사랑카드를 꺼낼 준비를 하자.

 

사진 촬영까지 끝났다면 드디어 앞으로 5주간 지낼 생활관으로 이동한다.

입소부터 사진촬영까지 약 3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되니

만약 추운 날이라면 따뜻하게 입고 가길 추천한다.

 

2) 보급품 수령

사진 촬영이 끝나면 생활관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연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30분정도 걸어가게 된다.

 

생활관에 도착하면 교번 순서대로 생활관을 배정 받는다.

1번부터 16번까지는 1소대 1분대

17번부터 32번까지는 1소대 2분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생활관을 나누게 되는데

한 생활관에 몇 명이 들어갈지는 부대마다 다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자신의 바로 옆 교번과는 같은 생활관일 가능성이 높으니

친구와 같이 입대를 했다면 옆에 계속 붙어다니길 추천한다.

 

생활관에 도착하면 침대를 배정 받고 짐 정리를 할 시간을 준다.

짐 정리가 끝나면 식사를 시작하는데

첫날의 식사는 보통 컵라면이나 전투식량을 먹게 된다.

 

왜냐하면 보급품 수령도 아직 안 했고 식판 사용법도 알려주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조교들이 너무 바쁘기 때문이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보급품 수령을 한다.

앞서 축구장에서 수합한 사이즈를 토대로

팬티와 런닝, 생활복을 보급해준다.

 

보급을 모두 받으면 보급품으로 모두 환복한 뒤

사회에서 가져온 옷은 모두 투명한 큰 비닐에 넣어 제출한다.

 

이 옷들은 나중에 격리가 끝난 후에 택배 박스에 넣어서

집으로 택배 보내게 된다.

 

3) 불침번

모든 일과가 끝나면 22시부터 취침시간이 시작된다.

그런데 입소한 첫날부터 불침번이 시작된다.

불침번 순서는 각 생활관 내에서 가장 빠른 교번 순으로 6명이다.

 

불침번 시간은 다음과 같다.

 

22:00 ~ 23:30

23:30 ~ 01:00

01:00 ~ 02:00

02:00 ~ 03:00

03:00 ~ 04:30

04:30 ~ 06:00

 

보시다시피 처음 두 번과 마지막 두 번은 1시간 30분동안 진행하고

중간에 두 번은 1시간동안 진행한다.

이렇게 매일매일 6명씩 차례대로 돌아가면서 생활관 내에서 불침번을 선다.

만약 인원이 적은 생활관이라면 이틀 연속으로 불침번을 서기도 한다.

 

불침번이 되면 자신의 시간에 그 전 사람이 약 10분전에 깨운다.

일어나게 되면 잠을 깨고 생활관 가운데 취침등 아래에서 가만히 서 있는다.

정말 가만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서 있는다.

 

앉아서 쉴 수 없고, 어딘가에 기대는 것도 안 된다.

가만히 서서 분대원들이 자는 모습을 지켜보며

시간이 흘러가는 것을 느끼면 된다.

 

그리고는 교대 10분 전에 다음 사람을 깨우고

교대시간이 되면 교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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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훈교육

논산훈련소 정훈교육, 서류작성, 설문조사, 정훈교육

 

논산훈련소에서 입소하면 처음 5일간 격리를 진행한다.

그 5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없기에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1) 서류작성 및 설문조사

서류작성과 설문조사는 말 그대로이기에 간단하다.

논산훈련소에서 생활하면서 그리고 군대에 입대하면서 필요한 서류들을 작성한다.

군사기밀 동의서도 받고, 인적사항도 작성한다.

조교들이 나눠주는 모든 것에 성실히 작성하면 된다.

이때 많은 서류들을 작성하기에 볼펜을 꼭 챙겨가길 바란다.

 

논산훈련소에 꼭 가져가야 할 필수 준비물은 아래 글에 정리해두었다.

 

[카투사 후기] 논산훈련소 입대 필수 준비물 - 의류, 세면도구, 의약품,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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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gon2.tistory.com/5

[카투사 후기] 논산훈련소 입대 필수 준비물 - 의류, 세면도구, 의약품, 기타 준비물

 

설문조사 역시 마찬가지이다.

군생활에 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찾기 위해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과장하거나 숨길 필요 없이 문항에 정직하고 성실하게 작성하면 된다.

 

2) 정훈교육

정훈교육은 군대에서 군인에게 하는 국가 및 국군의 이념과 적대관 등을 주입하는 정신교육이다.

정훈교육은 나중에 정훈시험도 보게 되는데

수료를 위한 조건 중 하나이다.

 

하지만 정말 한 중대 내에서 시험에서 떨어지는 사람이

한 명이 나올까 말까이기 때문에

쉬는 시간까지 한국의 역사를 외우겠다고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시험 문제는 어차피 논술형이기에

나중에 시험 시간에 빈칸으로만 제출하지 않으면 모두가 통과된다.

어쩌면 조교들도 읽어보지도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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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격리

논산훈련소 격리 중 샤워, 식사, 빨래, 화장실

 

논산훈련소에서 격리 중에 샤워와 식사, 빨래, 화장실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하나하나 얘기해 보겠다.

 

1) 샤워

우선 기본적으로 샤워는 매일 시켜준다.

코로나 초기에는 격리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무작정 생활관에 가두어 두고 샤워나 화장실도 사용하지 못하게 했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 통제하에 원활히 진행된다.

 

샤워는 매일 진행하기는 하지만 언제 하게될지는 모른다.

1소대, 2소대, 3소대 순서대로 하루 했다면

다음날은 2소대, 3소대, 1소대 순서대로 한다.

 

그렇기에 규칙을 빨리 파악하면 언제 샤워할지 예상할 수는 있다.

샤워시간은 한 번밖에 주어지지 않지만

양치시간은 세 번 혹은 두 번 주어진다.

 

식사가 끝나면 분대마다 양치 혹은 샤워를 진행하며

하루종일 샤워장이 비어있는 시간이 없을정도로

계속해서 샤워를 시킨다.

 

2) 식사

식사 역시 당연히 하루에 세 끼를 먹는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데 모든 식사는 생활관 내에서 먹는다.

 

앞서 생활관 자리에 식판과 비닐이 있다.

식판에 비닐봉투를 씌워 그 위에 음식을 받는다.

그렇게 되면 설거지를 하지 않고 비닐만 버릴 수 있다.

 

식사시간이 되어 식판에 비닐을 씌운 상태로 대기하면

조교들이 급식차를 끌고 생활관 문 앞으로 온다.

 

그러면 문을 열어두고 음식을 받아서 자기 침대 위에서

간의 책상을 펼쳐두어 그 위에서 먹는다.

꽤나 맛있다.

 

3) 빨래

격리 기간에는 빨래를 할 수 없다.

샤워와 양치, 식사를 통제하는 것도 힘든데 빨래까지 통제하면

조교들의 머리가 터져버릴지도 모른다.

 

빨래는 격리기간동안 할 수 없지만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보급을 준다.

기본적으로 속옷과 런닝을 5개씩 주고

생활복 상하의도 두 개씩 주기 때문에 5일정도는 버틸 수 있다.

 

격리가 끝나면 빨래는 조교에게 보고한 뒤 자유롭게 할 수 있다.

 

4) 화장실

논산훈련소에서 격리중에 화장실을 가는 것 역시 생각보다 자유롭다.

다만 방법이 조금 귀찮은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는 총 네 번의 손소독을 해야 한다.

 

생활관 내에서 밖으로 나올 때 한 번

복도에서 화장실에 들어갈 때 한 번

화장실 내에서 밖으로 나올 때 한 번

복도에서 생활관에 들어갈 때 한 번

 

하지만 손소독을 한다는 귀찮음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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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후기] 카투사란 무엇인가 - 카투사 뜻, 카츄사 발음, 역사, 소속, 복무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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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후기] 입대 시기 추천 - 군 입대 및 논산훈련소, 카투사 입대 시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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