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후기] 입대 시기 추천 - 군 입대 및 논산훈련소, 카투사 입대 시기 추천

카투사 출신이 알려주는

군 입대 및 논산훈련소, 카투사 입대 시기 추천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카투사 및 군 입대를 결정하는 시기가 되면

도대체 언제 몇월에 군대를 가야 좋을지 고민이 많을 겁니다.

 

이에 계절, 시기, 복학 여부, 군휴학 기간 등 고려해야 할 여러 요소를

함께 고민하며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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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절

 

기본적으로 우리 나라에는 사계절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대부분 특정 계절을 두 번씩 보내게 되는데

위 사계절 중 어떤 계절을 두 번씩 보내는 게 좋을까요?

 

부대마다 계절마다 보내는 상황들이 제각각이기에

가장 걱정스러운 논산훈련소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1) 논산훈련소 봄과 가을

논산훈련소를 봄과 가을에 가게 된다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

봄과 가을은 사회에서도 생활하기 좋은 계절이듯

군대와 논산훈련소에서도 지내기 좋은 계절이다.

 

다만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매일 운동도 하고 밥도 잘 먹을 수 있는 논산훈련소에서는

손만 잘 씻는다면 건강 걱정 없이 무난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2) 논산훈련소 여름

논산훈련소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다면 여러가지 안 좋은 점들이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너무 덥다.

논산훈련소에서의 훈련장 사이의 거리는 꽤 멀다.

기본적으로 걸어서 30분 씩은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다.

이러한 거리를 단독군장을 한 상태로 무거운 총을 들고 걸어가야 한다.

훈련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땀이 많이 나고 덥고 힘들다.

 

두번째는 벌레가 많다.

논산훈련소의 생활관에는 원래 벌레가 꽤 있다.

그런데 여름이라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특히 모기가 가장 짜증나는데 생활관에 아무리 방충망이 있다고 해도

모기가 우리 몸에 붙어서 생활관까지 들어온다.

그리고 한 번 들어온 모기는 나가지 않기에 잘때마다 고통받는다.

 

세번째는 비가 많이 온다.

만약 장마철에 논산훈련소에 입소하게 되면 정말 최악이다.

비가 오면 군인은 군복을 입은 상태로 우산을 쓸 수 없다.

따라서 그냥 맞을 수 없으니 판초우의라는 것을 입게 된다.

판초우의는 비옷과 같은데 방수재질의 망토같은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입고 비를 맞고 생활관에 돌아와서

판초우의를 침대에 걸어 말리는데 습한날에는 잘 마르지도 않아서 냄새가 엄청 난다.

게다가 다음날 혹은 당일에 또 비가 오니 식사를 하러 이동할 때

젖었던 혹은 젖어있는 판초우의를 다시 착용하고 이동해야 한다.

만약 샤워를 하자마자 식사 이동을 위해 판초우의를 다시 착용한다면

그냥 결식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3) 논산훈련소 겨울

논산훈련소에서 겨울을 보내게 되면 다음과 같은 단점이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너무 춥다.

당연히 겨울이다보니 기온이 정말 추워진다.

특히 아침 점호를 위한 06시 30분에 야외점호를 할 경우

비니, 목폴라, 귀마개, 장갑, 패딩과 같은 방한도구를 모두 착용하더라도

너무 추워서 항상 실내점호를 기도할 정도이다.

특히, 각개전투 2일차에서 3일차로 넘어갈 때 실시하는

야외 숙영을 할 때에는 정말 추워서 입이 돌아갈 거 같다.

 

사실 추운 것 빼고는 크게 단점이 떠오르지 않는다.

아침 점호와 숙영 때 추웠던 것을 제외하고는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는 오히려 땀이날 정도로 덥다.

 

 

4) 정리

논산훈련소에서 추천하는 계절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봄 혹은 가을 >>> 겨울 >> 여름

 

기본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있어서도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낫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개인차와 상황에 따라 다르기에 참고 정도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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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쟁률

카투사에 지원한다면 경쟁률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카투사는 다른 모집병 중에서 경쟁률이 제일 높다고 볼 정도로

경쟁률이 매우 높은데 최고 경쟁률은 매년 두 자리수를 찍으며

평균 경쟁률 역시 8:1 정도로 매우 높다.

 

2023년 2022년 2021년도 카투사 경쟁률은

아래 글에 미리 올려두었으니 들어가서 확인하면 된다.

▼   ▼   ▼

https://tgon2.tistory.com/3

[카투사 후기] 카투사 지원부터 합격까지 - 카투사 지원자격, 경쟁률, 접수기간, 지원방법, 결과

카투사 경쟁률은 기본적으로 1월과 2월에 경쟁률이 높고

7월과 8월을 넘어가게 되면 경쟁률이 비슷비슷해진다.

 

따라서 만약 경쟁률을 보고 결정을 하게 된다면 연초는 피하는 게 좋다.

 

하지만 경쟁률이 높다고해서 떨어지는 게 아니고

경쟁률이 낮다고 해서 합격하는 게 아니다.

 

만약 7월 이후로 지원하게 된다면

카투사에 지원하는 날로부터 1년 뒤에나 입대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너무 긴 공백기가 생기기에 경쟁률이 낮은 것이다.

 

경쟁률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말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결정을 내리면 좋겠다.

 

나의 경우 경쟁률이 가장 높은 2월에 지원했고

카투사에 당당히 합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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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미 공휴일

카투사에게 있어서 한미 공휴일을 결코 무시할 수가 없다.

공휴일이야 말로 포데이(4박 5일 외박)가 나오는 날이기 때문이다.

 

우선 한국의 공휴일에는 설날, 추석, 석가탄신일이 있다.

이때에는 포데이를 받게 되며 외박이기에 당연히 집에 갈 수 있다.

 

그리고 한국과 미국 모두의 공휴일인 새해와 크리스마스 또한

포데이를 받아 외박을 즐기고 올 수 있다.

 

미국의 공휴일에는 처음 듣는 공휴일들이 정말 많다.

마틴루터킹 데이, 추수감사절, 베테랑 데이, 콜롬버스 데이, 슈퍼볼, 독립기념일 등 공휴일들이 있으며

이때에는 최소 쓰리데이(3박 4일 외박)부터 포데이까지 모두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런 공휴일이 없는 주말에는노말패스(2박 3일 외박)을 받는다.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점은 이러한 공휴일들이 과연 언제 몰려있는지이다.

우선 한국의 공휴일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연말 연초에 몰려있다.

또한 미국의 공휴일들 역시 대체로 연말과 연초인 겨울에 몰려있다.

 

즉 9월부터 2월까지를 두 번 보낼 수 있는 7월이나 8월에 입대한다면

공휴일이 많은 겨울을 두 번이나 보내고 전역하게 된다.

 

2023년도 USFK 공휴일

앞서 말한 한미 공휴일이다.

KATUSA에 YES라고 표시된 날들이 공휴일로 쉬는 날이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원래 쉬는날이라 표기가 안 되어있으므로

위의 공휴일에 주말은 당연히 껴서 패스를 계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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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월별 추천

 

위에서 확인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월별 입대의 장단점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의견이며 자신의 상황에 맞게 지원하는게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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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월, 2월

 

우선 1월과 2월을 보자.

1월과 2월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복학 시기를 고려기 때문이다.

1월과 2월에 입대할 경우 그 다음해 7월과 8월에 전역하게 된다.

그러면 바로 2학기에 칼복학이 가능하다.

 

또한, 입대 날짜가 제일 빠르다.

9월에 지원해서 11월에 결과발표가 나고 1월이나 2월에 입대를 하기 때문에

지원부터 입대까지의 기간이 제일 짧고 빠르다.

 

1월과 2월에 입대할 경우 겨울에 논산훈련소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경쟁률이 제일 높고 한미 공휴일 역시 한 번 밖에 보내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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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월, 4월, 5월, 6월

 

3월, 4월, 5월, 6월에 입대를 하게 된다면 기본적으로 군휴학은 2년동안 해야 한다.

6월로 갈 수록 경쟁률이 낮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7월 이후보다는 경쟁률이 높다.

 

아무래도 이때 지원하는 사람들은 군휴학을 2년 할 것으로 결정했고

1월과 2월의 높은 경쟁률은 피하고 싶은 것이다.

 

혹은 입대 전에 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좋고

논산훈련소에서의 날씨 역시 일교차가 조금 있겠지만 좋다.

또한, 6월까지가 다음해에 전역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7월로 넘어갈 경우 다음다음해의 1월에 전역하기 기분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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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7월, 8월

 

7월과 8월은 칼복학이 가능한 시기이다.

7월과 8월에 입대할 경우 다음 다음해의 1월과 2월에 전역하게 된다.

따라서 1학기에 복학이 가능하며, 2학기복학보단 1학기 복학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공휴일이 많은 겨울을 두 번 보낼 수 있으며, 경쟁률 역시 그렇게 높지는 않다.

 

하지만 논산에서 여름을 보내야 한다는 점과 장마철을 보낸다는 점이 아쉽다.

또한 7월부터는 다음 다음해에 전역을 하기에 기분이 조금 나쁘다.

 

그럼에도 경쟁률도 낮고 칼복학이 가능하기에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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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9월, 10월, 11월, 12월

 

9월, 10월, 11월, 12월에 입대할 경우 기본적으로 2년 군휴학을 해야 한다.

그래도 논산에서 날씨는 나쁘지는 않겠지만 조금 추울 수 있다.

경쟁률이 가장 낮으며 일찍 갈 수록 공휴일을 더 많이 즐길 수 있다.

 

칼복학은 불가능하기에 2년을 풀로 휴학해야 하고복학은 2학기에 해야 한다.

게다가 군대에 지원한 지 1년 반이 지나야 군대에 갈 수 있기에

공백기가 너무 길어지게 된다.

 

간혹 12월 입대 날짜가 12월 말인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 종강을 하자마자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면

군휴학을 세 학기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잘 알아보고 신청해야 한다.

잘못했다가는 기말고사 시험 기간에 논산에 입대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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