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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후기] 논산훈련소 입대 필수 준비물 - 의류, 세면도구, 의약품, 기타 준비물

by 로공이 2022. 12. 28.

카투사 출신이 알려주는

논산훈련소 필수 준비물, 의류, 세면도구, 의약품, 기타

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필수 준비물

논산훈련소에 꼭 가져가야 하는 필수 준비물들이다.

나라사랑카드, 신분증, 입영통지서, 핸드폰

 

1) 나라사랑카드

나라사랑카드야 말로 정말 필수 중의 필수품이다.

논산훈련소에 입대하는 첫날부터 나라사랑카드가 쓰인다.

 

나라사랑카드에는 훈련병 개인의 정보가 담겨있다.

입대하면 사진촬영을 하는데

사진촬영을 하기 전에 나라사랑카드를 찍고 본인 등록을 한다.

신체검사 때에도 본인 등록을 위해서 사용된다.

 

이 외에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인 체크카드를 가져간다면 상관 없지만

체크카드를 챙기지 않았다면 나라사랑카드를 가지고

공중전화 요금을 내거나 PX에서 물건을 사먹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나라사랑카드에는

신체검사 교통비와 논산훈련소 교통비가 4만원 정도 들어가 있다.

이 금액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만원은 넘게 들어있다.

 

그러니 나라사랑카드에 돈을 넣지 않고 갔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라.

 

2) 신분증

신분증 역시 기본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물품이다.

사실 신분증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기회는 거의 없다.

신분을 증명하는 보통의 경우에는 나라사랑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적금을 들기 위해서는 신분증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언제 신분증이 갑자기 필요할지 모르기 때문에 꼭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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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영통지서

입영통지서 역시 필수 준비물 중 하나이다.

물론 입대하는 상황에 따라서 필수 준비물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반드시 챙겨야 긴급한 상황에서 잘 사용할 수 있기에 필수 준비물을 챙기는 것이다.

 

입영통지서의 경우 논산훈련소에 입대하는 첫날에 사용한다.

입영통지서를 들고 논산훈련소에 들어가면 안내를 받는다.

안내를 따라 30분정도 이동을 하면 축구장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입영통지서를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 자신이 가야하는 중대가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해준다.

 

4) 핸드폰

핸드폰이야 말로 정말 필수 중에 필수 준비물이다.

핸드폰은 개인을 위해서도 꼭 챙겨야 한다.

언제 핸드폰을 사용할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가져가게 되면 핸드폰은 핸드폰 보관함에 보관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훈련병들이 핸드폰을 가져오기 때문에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집에 두고가지 않길 바란다.

 

우선 핸드폰에 있는 백신 정보를 알아야 한다.

백신을 맞은 날짜를 모두 기억하면 상관 없겠지만

인간적으로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핸드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간혹 인편을 출력해주지 않는 부대가 있다.

그럴 경우 핸드폰을 주면서 핸드폰으로 더캠프 앱에 들어가서

인편을 직접 확인하라고 한다.

 

부대에 따라서는 전화를 핸드폰으로 하는 곳도 있다.

요금이 나가고 줄을 오래 서야 하는 공중전화가 아니라

훈련병 모두에게 핸드폰을 지급하여 동시에 전화 시간을 보장해주기도 한다.

 

다만 최근 논산훈련소에서 일어난 핸드폰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핸드폰 사용이 거의 통제될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자대배치를 받고 핸드폰을 빨리 사용하고 싶다면 핸드폰을 가져가서 바로 사용하자.

만약 집에 두고 가면 집에서 핸드폰을 보내줄 때까지 핸드폰 사용을 못한다.


2. 의류 준비물

논산훈련소에 가져가야 하는 의류 준비물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아도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자신이 당일에 입고 갈 그 옷만 있으면 된다.

 

논산훈련소에 입대하게 되면 첫날부터 보급품을 받게 된다.

속옷, 런닝, 생활복을 첫날에 보급받는데

보급품으로 갈아 입게 되면 자신의 옷들은 모조리 비닐봉지에 넣는다.

그리고는 모두 제출한 뒤 격리기간이 끝나게 되면 집으로 택배 보낸다.

 

따라서 당일에 자신이 입고 갈 옷을 제외하면 그 어떠한 의류도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간혹 보급받은 속옷이 마음에 들지 않아 싸제 팬티를 입고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이 사실을 조교에게 들킨다면 어떤 후폭풍을 불러 일으킬지 모른다.


3. 세면도구 준비물

논산훈련소에 가져가면 좋은 세면도구 준비물이다.

올인원 샴푸 바디워시, 폼클렌징, 스킨 로션, 썬크림이 있다.

 

1) 올인원 샴푸 바디워시

올인원 샴푸 바디워시는 정말 많은 훈련병들이 가져온다.

우선 짧은 샤워시간 안에 샴푸와 바디워시를 따로 사용하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샴푸와 바디워시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샴푸 따로 바디워시 따로 가져가게 되면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

그래서 쉽고 간편하게 챙길 수 있도록 올인원을 사간다.

 

올리브영 알바생이 추천해주는 제품이 있다.

정말 대부분의 군입대를 앞둔 훈련병들이 이 제품을 사간다고 하는데

 

댜슈 데일리 비타플렉스 올인원 바디워시

▲   ▲   ▲

이름을 클릭하면 제품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이 올리브영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내가 생활했던 생활관 16명 중 9명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

 

게다가 양도 적당하고,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어 반입이 가능하다.

참고로 유리 용기에 담겨있는 모든 물품은 반입이 불가능하다.

 

2) 폼클렌징

폼클렌징은 자신이 집에서 사용하던 것을 가져가면 된다.

논산훈련소에서 비누를 보급해주긴 한다.

그 비누를 가지고 머리 감기, 세수, 몸 등 모든 곳에 사용하라는데

그것보다는 개인 폼클렌징을 챙겨가는 편이 더 낫다.

 

3) 스킨 로션

스킨 로션 역시 마찬가지이다.

본인이 자주 사용하던 본인에게 가장 맞는 제품을 가져가면 된다.

다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유리 용기에 담겨있는 제품은 안 된다.

만약 꼭 그 제품을 가져가야 한다면 다른 플라스틱 용기에 덜어서 가져가자.

 

4) 썬크림

논산의 태양은 생각보다 강하다.

게다가 아무리 모자를 쓰고 방탄모를 착용한다고 해도

밑에서 반사되는 빛까지는 막기 힘들다.

따라서 썬크림은 사실상 필수 제품이다.

 

보통 훈련은 아침을 먹고 시작한다.

그러니 아침을 먹고 생활관에 잠시 들리는 시간에

썬크림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4. 의약품

논산훈련소에 가져가면 좋은 의약품이다.

파스, 밴드, 물집방지패드, 면봉,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안대, 이어플러그

단, 주의할 점은 상비약은 가져가서는 안 된다.

타이레놀과 같은 상비역은 반입 불가능 물품이다.

 

만약 논산훈련소에서 갑자기 열이나고 아플 것을 걱정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분대장 훈련병을 통해서 조교에게 말하면 조치를 취해준다.

논산훈련소에 상비약이 다 준비되어 있으니 굳이 챙겨가지 말자.

 

1) 파스, 밴드

파스와 밴드의 경우 논산훈련소에서 기본적으로 보급되는 품목이다.

하지만 그 양이 많지 않고 처음 보는 브랜드이다.

그러니 집에서 미리 조금 준비해간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보다 근육통이 많고, 생각보다 철과상이 생기기 쉽다.

연고 역시 논산훈련소에서 보급되기 때문에 연고는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2) 물집방지패드

나는 물집방지패드의 덕을 꽤 보았다.

행군을 하는 날에 물집방지패드를 붙이고 출발하였다.

그런데 다른 훈련병 동기들은 물집이 모두 생겼는데

나의 경우 물집이 거의 생기지 않았다.

 

아예 안 생긴 것은 아니지만 다른 동기들에 비하면 상태가 좋았다.

 

물집방지패드에 붙이는 방법이 나와있으니

미리 준비해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3) 면봉

면봉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사용된다.

면봉의 기존 사용 목적인 개인의 위생을 위해서 사용되거나

혹은 연고를 바를 때에도 사용된다.

 

그리고 가장 유용했던 점은 바로 총기 손질이다.

총기 손질을 하다보면 손가락이 들어가지 않는 작은 틈도 청소를 해야 하는데

이때 면봉을 사용하면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4)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도 굉장히 많이 사용했다.

특히 사격훈련과 각개전투에서 사용했는데

사격훈련을 하게 되면 자세를 급격하게 바꾸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무릎 앉아 쏴 자세나 엎드려 쏴 자세를 할 경우에는

무릎이 땅에 닿을 수밖에 없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빠르게 움직이다보면 무릎에 멍이 생기는 일은 다반사이다.

하지만 팔꿈치 보호대와 무릎 보호대를 착용할 경우

거침없이 지체 없이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사격훈련과 각개전투가 있는 날에는 매일 차고 훈련했다.

나중에는 다른 동기들도 양말을 잘라 보호대를 만들기도 했다.

 

5) 안대, 이어플러그

안대와 이어플러그도 유용하게 쓰인다.

생활관에서는 취침시간에 불을 모두 끄는 것이 아니라

취침등이라는 희미한 불을 켜두고 잔다.

 

하지만 이 불이 생각보다 밝아서 만약 2층 침대를 사용한다면

눈을 감아도 불빛때문에 잠을 자기가 힘들다.

 

이런 경우에 안대를 사용한다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다.

 

이어플러그의 경우 8명에서 16명이 생활하는 생활관에서

코를 크게 고는 훈련병이 없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잠자리에 민감하거나 코고는 소리로 잠을 못자는 경우를 대비하여

이어플러그를 챙겨 조금이라도 편하게 잠을 자자.


5. 기타 준비물

논산훈련소에 가져가면 좋은 기타 준비물이다.

손목시계, 볼펜, 수첩, 딱풀, 네임펜, 편지지, 편지봉투, 우표가 있다.

 

1) 손목시계

군대에서 손목시계는 필수적이다.

사회에서는 핸드폰을 들고다니기 때문에 손목시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는 군대에서는 손목시계가 필수이다.

 

하지만 너무 좋은 손목시계를 살 필요는 없다.

나는 카시오 손목시계를 샀다.

이 카시오 손목시계가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방수 및 스톱워치, 알람 등 여러 기능을 제공한다.

 

전역을 할 때까지 이 손목시계를 계속 착용했고 잘 사용했다.

 

2) 볼펜, 수첩

볼펜과 수첩도 거의 필수적이다.

꼭 수첩이 아니라 공책처럼 큰 것도 추천하는데

처음 논산에 가게 되면 격리 기간이 생각보다 길다.

 

이 격리 기간동안 수첩이나 공책에 뭐라도 그리거나 써야 시간이 금방 간다.

또한, 볼펜의 경우 논산훈련소에서 여러가지 서류 작성을 하게 되는데

이때 펜이 없다면 주변 동기에게 매번 빌려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3) 딱풀, 네임펜

딱풀과 네임펜 역시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특히 딱풀을 챙겨가지 않는 훈련병들이 정말 많다.

손편지를 써서 보내기 위해서는 딱풀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편지를 작성하여 편지봉투에 넣은 후에 편지봉투를 닫아야 하는데

딱풀이 없으면 편지봉투를 닫지 못해 보낼 수가 없다.

 

실제로 우리 생활관에서 나만 딱풀을 가져갔으며

내가 가져간 딱풀을 빌리러 옆 생활관에서 올 정도였다.

 

네임펜의 경우 볼펜으로 쓸 수 없는 곳에 이름을 쓰기 좋다.

예를 들면 속옷이나 런닝, 생활복 등에 이름을 쓸 때 유용하다.

빨래를 하다보면 간혹 빨래가 섞이기도 하는데

이럴 때 이름을 적어둔다면 자신의 빨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4) 편지지, 편지봉투, 우표

편지지와 편지봉투, 우표는 챙겨가면 좋다.

물론 논산훈련소에서 편지지와 편지봉투, 우표를 제공해준다.

정확히 말하면 우표는 제공이 아니라 우표가 없어도 군사우편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군사우편은 일반 우편보다 느리게 간다.

 

편지지와 편지봉투 역시 챙겨가는 것이 좋은데

논산훈련소에서는 정해진 양의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제공한다.

만약 생활관 내에 편지를 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면

한 사람에게 할당되는 편지지와 편지봉투의 양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6. 마무리

논산훈련소에 반드시 가져가야 할 필수 준비물과 의류, 세면도구, 의약품, 기타 준비물에 대해서 알아봤다.

대부분 군대에 입대하기에 앞서서 이 글을 읽을 텐데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괜찮다.

만약 깜빡하고 가져가지 못한것이 있다면 주변 동기에게 빌리면 되고

PX에 가서 다시 구매하면 된다.

 

추가로, 만약 부모님이나 여자친구가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아들 혹은 남자친구를 위해 손목시계정도는 사주면

훈련소를 앞둔 훈련병에게 큰 힘이 되고 시간을 볼 때마다 생각이 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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